시작하며 
PC 이후의 PC에 대해서는 오래 전 부터 화자 되었습니다. 포스트 PC(Post PC)는 단순히 지금보다 더 빠른 CPU, 고 용량의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를 장착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스트 PC의 사전적 의미는 개인용 PC 이후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PC 기능을 충실히 제공하면서 이동성 및 휴대성을 강화된 정보 단말입니다. 즉, 기존의 PC에 대한 대체제가 아닌 보완제의 성격으로 새로운 형태의 정보 단말로써 Post PC가 의미를 가집니다.  물론, MS Winodws 기반의 PC라는 입장에서 보면, 스티브 잡스 형님은 대체제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Post PC에 대한 변화의 방향에 따라 달리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ost PC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얼마전 잡스 형님이 iPad 와 Post PC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였기에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Post PC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므로 Post PC에 대한 논의는 전문가 분들의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저는 Post PC 와 협업 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브 잡스에게 Post PC란
지난 3월 2일 잡스 형님께서 새로운 아이패드 2(ipad 2)와 함께 무대에 등장하셨습니다. 단순히 iPad 2 라는 제품 애플의 CEO가 직접 소개의 장이였지만, 잡스 형님은 iPad 2 소개 뿐만아니라 애플의 철학과 Post PC의 개념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잡스 형님은 이 전에도 Post PC에 대해 여러번 언급하였으며, 2001년 아이팟 (iPod), 2007년 아이폰(iPhone), 2011 아이패드 (iPad) 의 출시가 Post PC의 개념을 충실히 충실히 구현해 왔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잡스 형님이 생각하는 Post PC는 어떤 것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잡스 형님이 Post PC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언어 장벽으로 잘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잡스 형님의 포스트 PC에 대한 개념을 심도 있게 분석한 아래 블로그를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   

 잡스 형님의 Post PC에 대한 특징은 다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편리한 사용법 (Post PC는 PC 보다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PC 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어야 한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융합 (PC 보다 훨씬 어플리케이션의 융합이 이루어 져야 한다.)

우리가 PC를 바라보는 고정된 사고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단말이 출현을 바라본다면, Post PC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렵습니다. 테블릿은 PC보다 나은 UI(User Interface)를 가지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이나 기능면에서는 PC 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잡스 형님의 의견을 쫒아 가면 Post PC 는 PC 보다 뛰어난 성능이 아니라 PC와는 다른 사용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스티브 발머와 스티브 잡스가 함께 Post PC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잡스 형님은 기존 PC를 트럭에 비유하였습니다. 트럭은 많이 편리하지만, 마트에 갈 때는 불편합니다. 즉,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 트워터, 페이스북, 메일 검색 위해 PC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 이런 기능은 테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합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검색을 위해 PC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PC를 부팅하는 작업은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차라리 액정은 작지만 내 옆의 스마트폰으로 메일 검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PC는 문서 작성 도구나 작은 가정용 서버로 활용될 것이며, 테블릿이나 스마트 폰 기기가 PC의 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Post PC 시대에는 모바일 기기 중심의 정보처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잡스 형님은 이를 예견하고 오래전 부터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Post PC 시장을 준비하였을 것입니다.



2011년 아이패드 2, Post PC 시대의 개막을 알리다
잡스 형님은 "아직 Post PC 시대가 오지 않았지만, 테블릿은 Post PC에 가장 근접해 있다" 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제 Post PC 시대가 오는 것을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테블릿가 Post PC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잡스 형님의 말대로 과도기적인 상태에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얼마전 아고라에서 PC와 테블릿을 비교하여 테블릿 무용론을 내세우는 글이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에 공감을 표시하기고, 무식한 사용자라고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Post PC 시대로 진입하였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PC와 테블릿의 용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트럭을 타고 계속 마트에 다니면서 많은 짐을 실지 못하는 세단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트럭과 세단은 모두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짐을 실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자의 역할이 확연히 틀립니다. 테블릿과 PC는 동일한 기능을 가지지만, 테블릿이 문서 작성이나 실시간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하는 사용자는 PC를 활용하고, 인터넷 검색이나 메일 검색 페이스북을 자주 하는 사용자는 테블릿을 활용하면 됩니다. 

언제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면 그 만큼의 반발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변화를 잘 느끼지는 못하더라도 통계 수치를 바라보면 2011년 Post PC 시대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2011년 올 한 해 테블릿은 오천만 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수치는 PC의 판매량보다 훨씬 상회하는 것입니다. PC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스마트폰 및 테블릿의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굳이 도표를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포스트 PC 시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PC보다 테블릿 및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 지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되었을 때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2011년 3월 현재 테블릿 시장에 유수의 하드업체들이 뛰어 들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림사의 블랙베리, 삼성의 갤럭시 S, 갤럭시 S Tab, 모토롤라의 Xoom와 드로이드/아트릭스, HP의 슬레이트, 시스코 시어스 와 같은 스마트폰 및 테블릿이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PC 같은 IP Phone과 화상 장비들이 있습니다. 
  
이런 많은 모바일 기기들이 쏟아지면서 운영체제 (Operationg System) 부분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Windows, Linux, Citrix, VMware, Google 과 같은 서버 OS에서 부터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기기들의 OS들은 더욱 다채롭습니다.

 




기존의 OS 및 Windows Phone, 애플의 iOS, Android, 노키아의 Symbian, RIM의 Blackberry, 삼성전자의 바다 등이 있습니다.

PC 중심의 시대에는 데스크 탑, Laptop, 웹 북 정도의 형태와 제조업체는 틀리지만 Windows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한 상황이였지만, Post PC 시대에는 Laptop, 테블릿, IP Phone, 스마트 폰, PDA, 텔레프레즌스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 맞는 다양한 OS가 존재합니다. 기존의 PC 시대의 시장 지배적인 OS가 존재하였지만, 모바일 기기 중심의 Post PC 시대에는 지배적인 OS가 존재하지도 않으며, 아주 뛰어난 OS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각의 모바일 단말에 최적화된 OS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 및 OS는 새로운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을 요구합니다. PC 시대의 어플리케이션은 Windows Office, Adobe 등 지배적인 어플리케이션이 PC에 최적화되어 존재했지만, Post PC 시대에는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각각의 OS에 최적화되도록 동작해야 합니다.

 

Post PC 시대, 지금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감을 잠을 것입니다. 바로 어플리케이션은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Post PC 시대에는 윈도우 OS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다양한 단말과 OS가 공존할 것입니다. 따라서, 하드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의 유기적인 결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Any device”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AnyDevice의 난관에 부딪히다
우리나라 IT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Smart Work” 입니다. 과거 2-3년 부터 기업들은 스마트 폰에서 기업의 주요 IT 자원을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을 시도하였지만, 작은 액정 과 낮은 퍼포먼스로 인해 도입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작년 애플의 아이패드의 성공은 기업 IT 관리자들의 시선을 테블릿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바일 기기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테블릿은 기업의 "Smart Work"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테블릿 및 스마트 폰으로 기업의 협업 툴을 구현하고자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범용성 즉, Any Device의 구현입니다. 예를 들면, PC나 노트북에서 소프트 폰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면, 똑같은 소프트 폰이 아이패드, 아이폰, 갤럭시 S, 개럭시 S Tab, 모토롤라 Xoom 에서 구현되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Presence & IM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 PC에서 채팅하듯이 스마트폰 및 테블릿에서 자유롭게 PC와 채팅하길 원합니다.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AnyDevice" 구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만,  아직 어플리케이션은 태동 단계에 있습니다. 잡스 형님의 "하드웨어와 어플리케이션의 끊임없는 융합"은 바로 이런 부분을 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 많은 기기들에서도 직관적인 UI를 유지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Post PC 시대에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일 것입니다.

 

WebEx, Post PC 시대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미래를 제시하다
PC 시대에는 Windows OS에서 잘 동작하면 문제가 없던 어플리케이션들이 Post PC 시대에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는 WebEx가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의 기능 도표입니다.  

 

WebEx는 웹미팅 솔루션으로 PC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iOS, Android, Windows Mobile, RIM, 노키아와 같은 대부분의 모바일 OS를 지원하는 범용성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가장 잘 다루는 모바일 기기로 접근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하드웨어가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Post PC 시대의 사용자는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으로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스코 웹엑스는 이런 가능성을 제시하는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시스코의 WebEx의 기능 도표를 보면, PC >>  iPad  >> iPhone >> Andorid >> Blackberry >> Windows Mobile 순으로 기능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PC의 모든 기능이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되는 것이지만, 하드웨어 및 OS의 성능과 구현 방식에 따라 기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모든 하드웨어가 충분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므로 모든 단말에서 동일한 기능이 구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UC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의 합종 연횡이 가속화(?)
아직은 Post PC 시대에 진입하는 단계라 WebEx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지만, Post PC 시대로 깊숙히 다가갈 수록 기업용 협업 어플리케이션의 필수 요건이 될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때 많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할 것이며, 작은 소프트웨어 업체는 대표적인 iOS나 Android 위주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입니다. PC 시대에는 Windows라는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의 OS에만 맞추면 시장 개척에 문제가 없었지만, Post PC 시대에는 경쟁의 차원이 달라지리라 예상됩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기업별로 특화된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개발하는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작은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므로 경쟁력 확보가 훨씬 용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게이트 컴퍼니 위주의 시장 구도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겪이며, Post PC 시대에는 개발보다는 기존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이래 저래 작은 기업은 어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의 융합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Post PC 시대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런 변화를 겪는다기 보다는 협업 어플리케이션에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UC 엔지니어다 보니 다른 어플리케이션은 문외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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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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