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오늘 하루 잠깐의 짬을 이용하여 새롭게 출시된 구축형 시스코 웹엑스에 대한 글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웹엑스 (WebEx) 솔루션의 기능들과 장점에 대한 글들이 넥스퍼트 블로그에 많이 포스팅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거나  "Mobile UC"  카테고리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nexpert.net/category/Mobile%20UC"

구축형 웹엑스는 많은 기업들이 시스코에게 직간접적으로 요청한 제품입니다. 이제 베일에 가려졌던 구축형 웹엑스가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왜 구축형 웹엑스를 만들었나?
시스코 웹엑스 (WebEx)는 전세계 웹미팅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어도비 등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기능과 제품 안정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웹엑스(WebEx)는 고객의 관심에 비해 판매가 저조한 제품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가지는 기능과 성능이 뛰어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확산되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 보안에 대한 우려
      웹엑스는 강력한 보안을 위해 256bit 기반의 SSL 및 FIPS 140-2 Level 1 호환 인증을 가지고 있으며, TLS 및 sRTP를 이용하고, 정기적으로 외부기관으로 부터 데이터센터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문서가 시스코의 웹엑스 데이터센터를 경유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항상 가지고 있어,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 OPEX에 대한 거부감
      OPEX는 Operating Expenditure (운영 비용)으로 이미 갖춰어진 설비를 운영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CAPEX는 Capital Expenditures (자본 지출)로 기업의 고정 자산을 구매하거나 신규 설비 구입에 투자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해외 기업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IT 자산을 늘리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업이 자산을 많이 확보할수록 관리 비용이 증가하지만, 자체 설비를 활용한 관리적인 이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외에서는 작은 기업일수록 CAPEX에 대한 부담이 적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웹엑스의 판매는 꾸준할 뿐만 아니라 포춘 500 대 기업 중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해외보다 국내가 훨씬 크기 떄문에 클라우드기반의 웹엑스가 활성화되지 못햇습니다. 실제 기업에서 요구하는 웹미팅 솔루션은 구축형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따라서, 시스코는 추가적인 공공 및 강화된 보안을 요구하는 시장에 진입하고자 구축형 웹엑스인 CWMS (Cisco WebEx Meeting Server)를 출시하게 됩니다. CWMS는 국내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Cisco WebEx Meeting Server (CWMS)의 개요
CWMS는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 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수 있는 웹엑스 솔루션으로 웹브라우져 및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 음성 및 영상회의를 하면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회의 시스템입니다. 기존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장치 없이 내부 및 외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회의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기반의 웹엑스는 Meeting Center, Training Center, Event Center, Supporting Center 등의 4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CWMS는 Meeting Center만을 지원합니다. 

CWMS는 모바일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클라우드와 동일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동일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CWMS는 클라우드 웹엑스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VoIP 클라이언트가 웹브라우저의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므로 별도의 클라이언트 없이 VoIP로 음성회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화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구조이므로 Cisco IP Telephony 또는 UC를 구축하지 않은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고객의 경우 Cisco Jabber와 연계하면 좀 더 편리하게 Click to WebEx 및 Meeting Notification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isco WebEx Meeting Server (CWMS)의 주요 특징
기존 클라우드의 Meeting Center의 기능을 거의 비슷하게 제공하며, 한 회의당 최대 10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한 시스템 당 최대 2,000명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CWMS의 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고품질 영상 (HQ Video) 제공 (추후 HD까지 확장 예정)
      최대 360p의 영상 제공 및 Full Screen 영상을 함께 제공합니다. 최대 7명의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썸네일 화면을 제공하면서 Active Speaker가 항상 큰 화면에 위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360p이지만, 내년말즈음에는 최대 HD급 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에서는 위의 그림과 같이 최대 4자 화면을 보거나, 한 사람씩 전체화면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은 화면이 작으므로 4자 화면 분할된 영상을 보거나 문서를 보거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기기 지원 (아이패드 및 아이폰 Only)
      웹엑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 지원입니다만, 현재 출시된 CWMS는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만을 지원합니다. 내년 말즈음에는 안드로이드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 기업의 전화 시스템과 연동 (CUCM 필요)
      CWMS가 기업의 전화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구성이 가능하도록 웹기반의 VoIP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화 시스템과 연동이 필요할 경우 CWMS는 CUCM을 Mediation 서버로 활용하여 연동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CWMS Architecture"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편리한 회의 예약 (웹 스케줄링과 MS Outlook 연동)
      CWMS 에서 제공하는 웹페이지에서 직접 회의를 예약할 수 있으며, MS Outlook을 이용할 경우에는 회의실을 예약하듯이 원클릭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 녹화 및 재생
      웹엑스 회의를 개최하는 호스트는 단순히 클릭만으로 회의 녹화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언제든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 Cisco Jabber WebEx Integration
      기업에서 Cisco Jabber for Windows를 사용할 경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CWMS와 통합이 가능합니다. Cisco Jabber for Windows에서 Click to WebEx 및 Meeting Notification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내년 초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 한국어 지원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및 13개국 언어를 지원합니다.


    • 관리자 화면 제공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제한된 커스터마이징 및 회의 관리입니다. CWMS는 아래 그림과 같이 훨씬 효과적인 관리자 모드를 제공합니다.  CWMS 서버에 대한 상태 정보 및 미팅에 대한 정보를 Dashboard 형태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각에 대한 History정보까지 점검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기존 클라우드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HD급 영상회의 미지원과 안드로이드 미지원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지만, 차기 버전에서 바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CWMS 아키택쳐
CWMS는 아래 그림에서는 하나의 CWMS 서버로 표시되어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관리서버, 웹서버, 미디어 서버,  IRP 서버로 나뉘어집니다. 

    • 관리서버 : 공유 데이타 베이스 및 백업, 접속 로드 밸런싱
    • 웹서버 :  회의예약, 녹화, 관리자 인터페이스, 아웃룩 연동, 웹엑스 클라이언트 관리 등 
    • 미디어 서버 : 음성 및 영상 회의 서비스 및 제어, CUCM과의 SIP Trunking
    • IRP (Internet Reverse Proxy) 서버 : 방화벽의 DMZ 존에 위치하여 인터넷을 통한 외부 사용자의 접속 관리, SSL Gateway 역할 수행



따라서, 일반적인 구성으로는 최소한 1대로 구축하거나 보안을 위해 IRP 서버를 별도로 분리하여 2 대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각각에 대한 HA 구성을 위해 최대 4대로 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디자인입니다.


CWMS는 동시 사용자에 대한 별도의 라이센스가 없는 대신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동시 사용자를 제한합니다. 최대 동시 사용자가 250 명 이하일 경우에는 UCS C220-M3를 이용하고, 2000명 이하일 경우에는 UCS C460 M3를 추천합니다.  서버에 대한 세부사양은 별도의 디자인 가이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업의 전화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연동할 수 있습니다. 기업내의 CUCM 7.1 이상 버전의 CUCM이 있다면, 아무런 장비없이 바로 연동이 가능합니다. 시스코 이외의 IP PBX 나 아날로그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Mediation 서버로 CUCM을 사용하여 연동합니다. 


구축형 웹엑스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구축형 웹엑스인 CWMS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CWMS (Cisco WebEx Meetings Server)는 클라우드 기반 웹엑스의 기능과 품질에는 만족하지만, 보안 및  OPEX를 이유로 도입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기다리던 제품입니다. 클라우드에 비해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는 매우 저렴하지만, 동시 사용자 수가 증가 할수록 고성능 하드웨어를 구축해야 합니다. 

2012년 년말 한국에서 구축형 웹엑스가 성공적으로 안착을 가늠할 수 있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웹엑스 자체의 탁월한 기능과 안정성
      웹엑스는 기존 해외 브랜드 제품의 경쟁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기능은 이미 시장 점유율에서 검증된 솔루션입니다.  국산 브랜드에 비해서는 안정성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아기자기한 기능들에서는 다소 뒤쳐지는 느낌입니다만, 모바일 분야는 웹엑스가 강력합니다.

    • 가격 경쟁력 확보
      구축형 웹엑스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습니다. 심지어 국산 브랜드와의 가격 비교에서도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 국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심의 솔루션 도입
      CWMS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해 진입하지 못했던 시장을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On-promise (구축형)을 제공하므로써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이 퍼블릭 클라우드인지 프라이빗 클라우드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 일정한 대기 수요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지 않은 고객들이 PoC나 데모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문이여서 불확실합니다. ^^

CWMS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찻잔속의 태풍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구축형 웹기반의 미팅 솔루션을 작게나마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솔루션은 UC나 IP Telephony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UC와 별도로 진행을 하는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어찌됐든 구축형 웹엑스는 2012년 하반기에 출시된 시스코 솔루션 가운데 단연 독보이며, 작년부터 나온 시스코 제품 가운데 시스코 재버와 함께 완성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자못 궁금한 솔루션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구축형 웹엑스인 CWMS의 출시 배경과 기능, 그리고, 출시 이후의 시장 상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정식 디자인 가이드가 출시되면, 디자인 관점의 글을 다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

라인하트 (CCIEV #18487) 
ucwana@gmail.com (라인하트의 구글 이메일) 
http://twitter.com/ucwana (라인하트의 트위터 ) 
http://twitter.com/nexpertnet (넥스퍼트 블로그의 트위터, 최신 업데이트 정보 및 공지 사항) 
http://groups.google.com/group/cciev (시스코 UC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구글 구룹스) 
http://groups.google.com/group/ucforum (벤더에 상관없이 UC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구글 구룹스) 
정리하고 보니 나도 디지털 네이티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작자 표시 비영리
신고
Posted by 라인하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오현 2012.10.25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회사도 클라우드 형을 쓰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클라우드 형을 선호하네요 아직은. 관리면에서도 편하고요 특히 작은 회사일 수록. 구축형이 생기면 큰 기업들이 도입할 수도 있겠네요. UC 엔지니어는 구축해야하는 서버가 하나 더 늘었군요 ㅜㅜ.

    • 라인하트 2012.10.29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쉬,, 해외에서 웹엑스 클라우드가 뜨는 이유가 있었네요..
      한국에서는 구축형이 더욱 선호되는 솔루션입니다. 요즘 UC 엔지니어가 해야할 일이 점점 많아 집니다.



티스토리 툴바